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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 규칙(Recording Rule)이란 무엇인가
    24년 11월 이전/Metric 2021. 6. 2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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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이번 장에서는 PromQL의 쿼리 성능을 보다 높여줄 수 있는 Recording Rule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이 문서에서는 편의성을 위해서 Docker 환경에서 진행할 것이나, 실제 서버 환경에서 어떻게 작업해야 하는지까지 최대한 다루도록 하겠다. 관련 코드는 다음 링크를 참고하길 바란다.

     

    Recording Rule은 무엇인가?

    Prometheus 공식 문서에 따르면, Recording Rule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기록 규칙은 일관된 이름 체계를 사용함으로써, 한 눈에 규칙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것은 또한 부정확하거나 무의미한 계산을 두드러지게 함으로써 실수를 피한다.

    개인적으로는 다소 뜬금 없는 표현이라고 생각되는데 쉽게 생각해서, PromQL을 통해서 집계한 시계열 데이터의 이름을 붙인다고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면 지난 장 "서비스 메트릭 모니터링하기 (1) prometheus-nginxlog-exporter"에서 Nginx의 1분간 평균 응답 시간에 대한 패널을 어떻게 구축했는가?

    해당 패널은 다음 쿼리로 구성된다.

    sum by (method, request_uri)(rate(nginx_http_response_time_seconds_hist_sum[1m])) 
    / 
    sum by (method, request_uri)(rate(nginx_http_response_time_seconds_hist_count[1m]))

     

    위의 쿼리는 단순한 수준에 속하지만 PromQL을 잘 모르는 경우에는 무슨 쿼리인지 도통 알아보기가 힘들다. 쿼리가 복잡해지면 복잡해질수록, 해석하기가 점점 히들어질 것이다. 이를 위해서 Recording Rule을 사용하면, 다음과 같이 단순하게 표현 가능하다.

    job:nginx_http_response_time_seconds:avg_1m

     

    다음과 같이 쿼리하게 되면 적어도, 패널이 쿼리하는 데이터가 1분간 집계된 평균 응답 시간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사실은 이런 효과보다도, InfluxDBContinuous Query 같이, 복잡한 집계 쿼리를 배치를 돌듯 쿼리 결과를 하나의 시계열 데이터로 저장하여 쿼리 성능을 높이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Recording Rule 사용법 (1) 작성 방법과 관례

    Recording Rule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절차가 필요하다.

    1. Recording Rule 작성 (보통 _rules.yml 파일에 작성한다.)
    2. prometheus.yml에서 rule_files 설정 (_rules.yml 상대 경로를 지정)

    먼저 Recording Rule을 만들어보자. prometheus.yml이 저장된 디렉토리 경로에서 rules라는 디렉토리를 만들고 prometheus_nginxlog_exporter_rules.yml을 다음과 같이 작성한다.

     

    part4/ch02/prometheus/rules/prometheus_nginxlog_exporter_rules.yml

    groups:
    - name: prometheus_nginxlog_exporter
      rules:
      - record: job:nginx_http_response_time_seconds:avg_1m
        expr: |
          sum by (method, request_uri)(rate(nginx_http_response_time_seconds_hist_sum[1m])) 
          / 
          sum by (method, request_uri)(rate(nginx_http_response_time_seconds_hist_count[1m]))
    
      # ...

     

    공식 문서에 따르면 다음의 네이밍 규칙을 권장하고 있다.

    <level>:<metric>:<operations>

     

    개인적으로는 "level"이 제일 이해가 안갔었는데, 보통 집계 수준을 정의한다. 쉽게 설명하자면, 현재처럼 method, request_uri 별이 아닌 method 별 응답 시간이었다면 Recording Rule은 다음과 같이 작성할 수 있다.

    # ...
      rules:
      - record: method:nginx_http_response_time_seconds:avg_1m
        expr: |
          sum by (method)(rate(nginx_http_response_time_seconds_hist_sum[1m])) 
          / 
          sum by (method)(rate(nginx_http_response_time_seconds_hist_count[1m]))

    어떤 기준으로 집계하는지에 따라, level을 달리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집계 수준이 2개 이상인 경우는 "job"으로 표현한다. "metric"은 실제 메트릭의 이름을 지정하면 된다. Histogram, Summary 메트릭 타입은 nginx_http_response_time_seconds_hist_sum처럼 메트릭 이름 이후에 postfix가 붙는다. 이 때는 postfix를 제거한다. 그래서 nginx_http_response_time_seconds으로 지정한 것이다.

     

    "operations"는 집계 연산을 나타내면 된다. 위 Recording Rule은 1분간 평균이니까 avg_1m으로 지정했다. <job_name>_rules.yml을 작성했으면, prometheus.yml에서 다음과 같이 설정하면 된다.

     

    part4/ch02/prometheus/prometheus.yml

    # my global config
    global:
      scrape_interval:     15s # By default, scrape targets every 15 seconds.
      evaluation_interval: 15s # By default, scrape targets every 15 seconds.
    
    rule_files:
      - 'rules/prometheus_nginx_log_exporter_rules.yml' # prometheus.yml 상대 경로를 지정한다.
    
    # ...

     

    여기서 중요한 점은 rule_files에서 <job_name>_rules.yml의 경로를 지정해야 하는데, 이는 prometheus.yml에서 상대 경로로 지정된다. 보통 다음과 같은 위치를 가진다.

    |- /home/ec2-user/apps/prometheus (prometheus 디렉토리)
        |- prometheus.yml
        |- rules
            |- prometheus_nginxlog_exporter_rules.yml
            |- ...

     

    prometheus.yml을 수정한 후 Prometheus를 재시작 혹은 설정 리로드를 해주면 된다. 재시작은 다음 명령어로 실행할 수 있다.

    $ sudo systemctl restart prometheus

     

    설정 리로드는 "HUP" 시그널을 통해서 할 수 있다. 먼저 Prometheus의 "process id"를 알아낸 후 "kill -HUP" 명령어를 주면 된다.

    # prometheus PID 알기
    $ ps -ef | grep prometheus
    # ...
    root 17625 1 2 6월03 ? 09:53:10 /home/ec2-user/apps/prometheus/prometheus --config.file=/home/ec2-user/apps /prometheus/prometheus.yml --storage.tsdb.path=/home/ec2-user/apps/prometheus/data
    
    # 설정 리로드
    # sudo kill -HUP <pid> 
    $ sudo kill -HUP 17625

     

    이렇게 설정이 완료되면 Prometheus 웹 UI 상단 메뉴 "Status"의 "Rules"에서 작성된 Recording Rule을 확인할 수 있다.

    위 화면에서 알 수 있듯이, Recording Rule의 이름, 쓰였던 집계 쿼리는 무엇인지는 물론 사용 가능한 상태인지, 언제 집계 데이터를 저장했는지, 저장할 때 얼마나 시간이 걸렸는지까지 확인할 수 있다.

    Recording Rule 사용법 (2) 권장되는 상황

    Recording Rule이 권장되는 상황은 크게 다음과 같다.

    1. PromQL 연산이 복잡한 경우 (이전 절 "Recording Rule 사용법 (1) 작성 방법과 관례"에서 다루었다.)
    2. PromQL 집계 결과의 성능을 올리고 싶을 때 (=카디널리티를 줄이고 싶을 때)
    3. 함수 입력으로 Range Vector를 넣고 싶을 때 (거의 사용되진 않음.)

    Recording Rule의 주된 사용처는 2번이다. PromQL을 통해서 집계된 여러 시계열의 개수를 줄여, 쿼리 성능을 높이고 싶을 때 이것을 사용하면 매우 좋다. 예를 들어서 다음 패널을 보자.

    위 패널은 Nginx에서 발생하는 상태 코드에 대한 정보를 나타낸다. 이 중 클라이언트 에러를 나타내는 4xx 코드를 집계하는 쿼리는 다음과 같다.

    sum(rate(nginx_http_response_count_total{status=~"4.."}[1m]))

     

    이 때 만약 여태까지 발생했던 상태 코드가 400, 401, 402, 403, 404가 있었다면, 위 쿼리는 총 5개의 시계열을 집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Recording Rule을 이용해서, 쿼리 성능을 올려보자. 다음과 같이 작성할 수 있다.

     

    part4/ch02/prometheus/rules/prometheus_nginxlog_exporter_rules.yml

    groups:
    - name: prometheus_nginxlog_exporter
      rules:
      # ...
      - record: status:nginx_http_response_count_total:4xx_1m
        expr: sum(rate(nginx_http_response_count_total{status=~"4.."}[1m]))
      # ...

     

    이 경우 다음과 같이 쿼리할 수 있다.

    status:nginx_http_response_count_total:4xx_1m

     

    이 둘의 쿼리 결과는 같다. 하지만, Recording Rule로 쿼리한 결과는 하나의 시계열을 가져온 것으로, PromQL로 집계한 결과보다 시계열이 총 4개 감소한다.

    현재는 작은 규모의 Prometheus를 운영하는 중이니 큰 성능 향상은 없으나, 카디널리티가 늘어날 수록 모니터링 요소가 많아질 수록 쿼리 성능 최적화가 필요하게 된다. 이 때 Recording Rule이 좋은 해결책이 된다. 보통, PromQL에서 정규 표현식으로 결과를 집계하는 경우가 Recording Rule을 사용하라는 신호이니, 꼭 사용할 것을 검토해보길 바란다.

     

    굉장히 드물게, Range Vectormax_over_time 같은 함수의 입력으로 쓰고 싶을 수가 있다.

    max_over_time(sum(rate(nginx_http_response_count_total{status=~"4.."}[1m]))[1h])

     

    아쉽게도 Prometheusmax_over_time 등의 함수들은 Instant Vector를 입력으로 받는 상황이기 때문에 위의 PromQL은 실패한다.

     

    하지만, 이 때 입력을 Recording Rule을 통해서 Instant Vector로 변환할 수 있다. 따라서 다음 쿼리는 유효하다.

    max_over_time(status:nginx_http_response_count_total:4xx_1m[1h])

     

    위 쿼리를 Prometheus 웹 UI로 쿼리했을 때 결과는 다음과 같다. 유효한 쿼리이기 때문에 결과가 나온다.

    Recording Rule 사용법 (3) 권장되지 않는 상황

    쿼리 결과의 카디널리티를 줄여서 성능을 올릴 때 Recording Rule은 아주 좋은 해결책이 된다. 하지만 만능 해결책은 아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Recording Rule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1. 현재 수집된 모든 메트릭을 사전에 집계하는 경우
    2. metric 이름과 label의 키를 수정해야 하는 경우

    보통 메트릭 모니터링 시스템의 경우 90% 이상의 메트릭들이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메트릭은 절대 사전에 집계해서는 안된다. 또한 metric 이름이나 lable의 키를 변경해야 하는 경우에도 Recording Rule은 좋은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 Recording Rule 역시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과하게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이런 상황의 경우, relabel_configs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보통 잘못되게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label의 이점을 제거하는 경우이다. 일반적으로 Recording Rule을 작성할 때 metric의 특정 label에 대한 데이터를 뽑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참고! 아래 예는 눈으로만 확인하세요
    아래는 node-exporter가 수집하는 메트릭 기반으로 작성된 Recording Rule입니다. 눈으로만 왜 잘못된 것인지만 짚고 넘어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직접 Recording Rule을 작성하고 그 결과를 확인하고 싶다면, 이전 장 "시스템 메트릭 모니터링하기 (1) node-exporter"를 확인하세요.

    # ...
      - record: instance:node_disk_read_bytes_total_nbd1:rate5m
        expr: sum without(instance)(rate(node_disk_read_bytes_total{device="nbd1"}[5m])) 
      - record: instance:node_disk_read_bytes_total_nbd2:rate5m
        expr: sum without(instance)(rate(node_disk_read_bytes_total{device="nbd2"}[5m]))
    # ...

     

    위의 작성된 Recording rule은 device 별로 node_disk_read_bytes_total를 집계하게 된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실제로 별로 좋지 않다. 왜냐하면, Recording Rule 생성 비용이, 쿼리 비용보다 앞서기 때문이다. 무슨 말일까? 먼저 아래처럼 Recording Rule을 수정한다.

    # ...
      - record: instance:node_disk_read_bytes_total:rate5m
        expr: sum without(instance)(rate(node_disk_read_bytes_total[5m])) 
    # ...

     

    그 후 쿼리 시에는 다음과 같이 쿼리하는 것이다.

    instance:node_disk_read_bytes_total:rate5m{device="nbd1"}

     

    전자의 경우 후자의 경우보다 2가지 관점에서 더 좋지 않다. 첫째로는 device는 실제로 훨씬 더 많을 수 있다. 근데 device의 값을 지정해서 Recording Rule로 만들게 되면 모든 device에 대한 Recording Rule을 작성하지 않는 한, 더 이상 다른 device들은 쿼리할 수가 없다.

     

    둘째로는 카디널리티를 줄이는 효과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첫번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특정 label 값마다 Recording Rule을 작성하게 되면, 시계열 수만큼, 즉 위 예제에서는 device 개수만큼 선형적으로 그 비용이 증가하게 된다. 이는 카디널리티를 줄이기 위해 사용되는 Recording Rule의 특성과 정 반대로 사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label 값마다 뽑아서 쓰는 Recording Rule은 절대 만들지 않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1. 집계 연산이 매우 복잡할 때
    2. 정규 표현식을 매칭해서 쿼리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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