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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번가 인턴 후기
    24년 11월 이전/잡다한 이야기 2019. 8. 2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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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s

    1. 들어가며..
    2. 인턴 합격하기까지
    3. 인턴 생활과 개인 과제
    4. 마치며..

    들어가며..

    바로 오늘자! 07/01 부터 시작해서 오늘까지 해서 11번가 인턴쉽이 종료되었습니다. 약 2달간 정말 정신 없이 하루가 지나간 듯 하네요. 그 경험을 여러분에게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게 11번가 가는길이야!" 가 아니라 "재는 저렇게 준비해서 저런걸 경험했구나" 정도로 가볍게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바로 시작하죠!

    인턴 합격하기까지

    이번 11번가 하계 인턴십은 3/25 ~ 4/8 모집하였고, 필기 전형은 4/27, 면접은 5월 중에 진행하였습니다. 자소서는 총 3문항입니다. 다음과 같습니다.

     

    1. 지원직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적어주세요.
    2. 지원직무를 준비하기 위해 교내 외에서 했던 활동과 자신의 역할 및 기여도에 대해 적어주세요.
    3. 지원직무와는 별개로 자신의 다양한 경험을 나타낼 수 있는 내용이 있다면 자유롭게 작성해주세요.

    저는 3문항 모두 700 ~ 1000자 내외로 솔직하게 적었습니다. 그 결과는 합격!

     

    그 후 4/27은 SKCT 인적성 시험을 봤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아마 그 다음 날인가 그 전날에 코딩 테스트를 봤습니다. 총 3문제로 코딩 테스트의 질문 및 해답은 공유하지 못하는 점 양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다만, 저는 3문제 중 2문제를 풀어서 통과하였습니다. 1문제는 기억하기로, 몇 개의 테스트 케이스만 맞고, 통과를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결과는 합격!

     

    면접은 5월 초에 봤던 걸로 기억합니다. 유튜브 11번가 채용 채널에서 라이브 채팅에서 나왔던 이야기와 달리 코딩 리뷰는 하지 않았습니다. 면접은 지원자에게 문제를 주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과, 지원자의 자소서를 바탕으로 한 질문이 주였습니다.

     

    면접 때, 11번가에서 면접 내용에 대해서는 공유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했었고, 지금 제 기억 속에도 거의 잊혀졌기 때문에 면접 질문에 대해서도 공유 못드리는 점.. 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떨리지만, 저는 이미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었기 때문에 비교적 편한 마음 가짐으로 면접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는 합격! 굉장히 고민 끝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11번가 인턴으로써 다시 일하게 되었습니다.

    인턴 생활과 개인 과제

    저의 근무지는 서울 스퀘어였습니다. 집에서 30분 거리 개꿀. 일단 합격한 인턴은 25~30명 정도였고, 1팀에 2명 정도 배치된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 1팀에 1명이 배치되었습니다. 저는 사내 시스템쪽을 담당하는 개발 팀에서 인턴 생활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11번가는 자율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고 2주 80시간만 채우면, 근무 시간을 어떻게 짜든 근무자 자유에 맡기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정말로 좋았는데, 일을 하고 개인 시간이 충분히 있어서 좋았습니다. 근무자들에게 편의 시설 제공이 많습니다. 회사 카페가 존재하고 있고, 안마사, 네일 아트, 수면실, 샤워실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역시 대기업.. 근데 저는 카페만 이용해보고 나머지는 못써봤습니다 ㅜㅜ.

     

    회사 분위기는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님'자 호칭을 붙이며, 수평적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실제 팀바팀이겠지만, 제가 지낸 팀은 정말 모두 착하시고, 친절하신 분들밖에 없었습니다. 진짜로... 이건 레알 팩트. 또한, 팀 분위기도 알아서 열심히 하자라는 분위기였고, 개발적으로 외적으로도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것도 팀바팀이었는데, 실무 위주로 일한 인턴 분들도 계셨고, 저처럼 약간 개인 과제 위주의 인턴 분들도 계셨습니다. 저는 2달간 개인 과제로, "사내 통합 검색 시스템"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이건 따로 포스팅을 하겠지만, 제가 쓴 기술을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검색 시스템: 엘라스틱서치(검색엔진), 로그스태시(데이터 수집기), 키바나(데이터 시각화 도구)
    • 백엔드 : 파이썬, 장고 프레임워크
    • 프론트엔드 : 자바스크립트, Vue.js
    • 인프라 : 도커, 도커-컴포즈, 젠킨스 CI, NGINX, 뉴타닉스 리눅스 서버

    흐허.. 굉장히 많네요. 뭐 크게 업무를 나누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검색 시스템 구축
    2. API 서버 개발
    3. 웹 페이지 개발
    4. 도커 기반 인프라 구축
    5. 무 중단 자동 배포 환경 구축

    꽤 2달 간 많이 배웠습니다. 특히 "검색 시스템 구축"하는거랑, "무 중단 배포 환경 구축"은 처음 해보는거라 솔직히 쉽지 않았습니다. "검색 시스템 구축"은 책 "엘라스틱서치 실무 가이드"를 통해서 문제들을 많이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무 중단 배포 환경 구축"은 팀 "홍 컴패니"의 첫 프로젝트 "레시피 노트"에서 인프라 작업을 했던 "브랜든 홍"님이 조언과 함께, 몇몇 추천 페이지들이 있어서 이런 것들을 참고했습니다. 그리고 팀 내 사수님께서 이런 작업을 도맡아서 하셨기 때문에,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아무튼 이런 개인과제를 했었고, 그제 21일에 개인 과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인턴이라서 약간 우쭈쭈한 느낌이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바로 서비스해도 되겠다!"라는 호평을 받으며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 과제의 경우는 잘 정리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하하. 아무튼 이렇게 11번가 인턴십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마치며..

    그리고 마지막 근무인 오늘! 굉장히 책만 보자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출근했는데... 팀 내 과제를 공유하는 자리이자 인수인계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실제 서비스가 결정될 것 같다며... 전 날 휴가라 아무 준비를 하지 못해서 부랴 부랴 준비해서 인수 인계까지 하였습니다. 으.. 너무 시간이 모잘라서 너무 부족한..

     

    아무튼 11번가 인턴 생활 내내 정말 즐거웠습니다. 팀장님과 사수였던 U님, 같이 입사하셨던 인프라 담당 K님, 잘 챙겨주셨던, 디자인/기획 담당 K님, 개발자 J님, 만능 업무자 L님 그리고 그 외 모든 팀원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과연 보실까...?) 과제에 치여서 힘들어 할 때면 커피도 사주시고... 좋으신 분들 ㅠㅠ 그리고 인턴 생활 내 친해진 인턴 L군과 슨배님들인 R, K양에게도 늙은이에게 관심 주고 잘 놀아줘서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군요. 다시 한 번 그 분들과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소망합니다.

     

    참고적으로 이번 인턴십에서 개발자는 총 4명 있었는데, 저를 포함한 2명은 이미 실무 경험이 있었고 1명은 학생 분이셨습니다. 나머지 한 분은 층이 달라서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제가 생각했을 때, 실력만 있으면 혹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만 할 수 있으면 통과할 기회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11번가 하반기 채용 모집은 9월 말에서 10월 초에 진행된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확인하실 바랍니다!

     

    다음은 인턴 마치면서 팀과 회사에서 받은 선물들입니다. 수료증, 증명서, 만년필 2개, 샴페인 책 1권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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