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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번가 퇴사 부검 (+ 2021년 회고)
    잡다한 이야기 2021. 12. 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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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구) 11번가 devops 엔지니어 (현) 백수 구르미입니다. 제가 2021년 11월 30일 부로 11번가를 퇴사하게 되었는데요 사실, 퇴사 날에 부검 메일을 써보고자 했으나... 그 날은 매우 바빴던 관계로 메일 대신 블로그에 포스팅으로 남겨둘까 합니다.

     

    부검 메일이란 넷플릭스 퇴사 문화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퇴사 부검 | 우아한형제들 기술블로그

    {{item.name}} 안녕하세요 (구) 배달의민족 정산시스템팀 개발자, (현) 유튜브 크리에이터 이동욱입니다. 제가 2021년 4월 19일(월) 퇴사를 합니다. 퇴사에 대한 이야기를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유튜브

    techblog.woowahan.com

    자 이제 시작해볼까요?

    왜 떠나는지?

    2년간 잘 다니고 있던 회사를 왜 떠나냐면 다른 곳으로 이직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흔히 말하는 IT 회사 1티어 라고 불리는  중 한 회사에 SRE 개발자로 입사하게 되어서, 조금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해보고자 떠나게 되었다라고 하면 깔끔한 답변이 될 듯 하네요.

     

    입사한 회사는 3개월 후에 수습이 끝나면 결과가 어떻든 포스팅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회사에서 배운 것

    아무래도 갓 2년된 주니어 엔지니어이다 보니 11번가에서 배운 것은 굉장히 많습니다. 기술적으로 보면 devops 역량이 크게 늘은 것 같습니다. 크게 범주를 잡아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 IaC (Terraform, Packer)
    • Infra (AWS)
    • Monitoring (Prometheus, InfluxDB, Grafana, Loki, Cortex)
    • 기타 도구 (Redis)

    또한 서비스 운영을 도와주는 팀이다 보니 아무래도 운영하는데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나, 문제의 원인(root cause)를 찾아가는 방법 등을 미약하게나마 익힐 수 있었습니다. 가장 큰 배움은 "나도 장애를 (많이) 낸다"입니다.

     

    건방지지만 "나는 절대 장애를 안낼꺼야"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실무에 들어가니 무수히 많은 에러를 발생시켰었더라는...  이 자리를 빌어서 저와 같이 지낸 팀원 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 전하고 싶습니다 ㅎㅎ.

    회사에 아쉬운 점

    이 부분이 고쳐진다면 11번가에 남을 것인가만큼의 아쉬운 점은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굳이 뽑자면 연봉? 근데 위에 나열된 1티어 회사들보다는 낮다는거지 다른 곳보다 아쉬운 연봉은 절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뭐 다른 아쉬운 점들이야 회사, 팀, 개인의 성향과 환경에 따라 다 다르기 때문에.. 쉽게 말해 어딜 가나 아쉬운 점은 있으니까 이 부분은 이쯤에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글 쓰는 기준으로 내일 21/12/07 이직한 회사에 첫 발을 내딛습니다. 아무래도 개발 문화가 좋기로 유명한 회사라 정말 기대되네요. 여태까지 했던 것처럼 그 곳에서 일하면서 배운 내용들을 꾸준히 블로그에 올릴까 합니다. (아직 11번가에서 배운 내용들도 다 업뎃 안했잖아...)

     

    추후 마치며.. 절에서 얘기하겠지만 더 열심히 달려볼 계획입니다. 

    11번가의 메세지

    음 이건 쓸까 말까도 고민했고, 팀장님과 담당님 중 어느 분의 말씀을 적을까 고민을 매우 많이 했는데.. 담당님의 말씀을 적어볼까 합니다. 감히 제 주제에 적는게 맞을까 생각도 들지만 11번가의 임원 분들이 신입/주니어 엔지니어들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그 단면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팀장님은 보다 개인적인 내용으로 조언과 격려를 해주신 듯 하여 ㅎㅎ;;)

     

    고생했다. 회사 입장으로는 조금 더 주니어로써 누가 봐도 그럴 듯 한 커리어 한 줄을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앞으로 본인 문제 뿐 아니라 여러 사람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처럼 인지하고 깊이 파고들 수 있는 엔지니어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다음 회사에서도 지금까지처럼 훌륭히 잘 해낼거라 믿는다. 

    마치며..

    그 어느 때보다 다사 다난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30대 초반에 이루려던 목표들이 있었는데 그 중 큰 2가지, 이직과 독립을 이루어낸 해여서 제 인생 중 가장 빛나는 페이지들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이루려는 목표는 많이 남았습니다만 ㅎㅎ;;

     

    이직과 퇴사 문제로 약 1달 간 포스팅을 멈췄었는데요, 이제 다시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작성할 컨테츠들은 다음 기술들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 Infra (AWS)
    • Monitoring (Prometheus, Loki, Cortex)
    • IaC (Terraform, Packer, Ansible)
    • Container (Docker)
    • Container Orchestration (Kubernetes)
    • Programming Language (Go, Rust)

    욕심을 내자면 22년엔 전자책과 강의를 꼭 한 번 만들어보고 싶네요. 모두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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